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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맛집 삼겹살은 최원석의 돼지한판에서

최근에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맛난 거 먹고 오자 했거든요.
메뉴는 고민을 하다가 
둘 다 에너지 충전이 필요해서
고깃집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마침 가보고 싶던 
건대 맛집이 있어서
이번에 다녀와 봤어요.

건대 맛집 최원석의 돼지한판

건대 최원석의돼지한판

최원석의돼지한판&서해쭈꾸미
건대 1호점에 다녀왔어요.
친구들이랑 여럿이 만나려다 보면
교통이나 위치도 신경이 쓰이는데
여기는 건대입구역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까지 편리하더라고요.
저도 지하철로 다녀왔는데 
1번 출구로 나오니까 
걸어서 3분도 안 걸렸어요.

외관

주차가능

일행은 차를 가지고 왔는데요.
주차 같은 경우에도
식당 앞뒤로 주차 공간이 있어서
크게 신경 쓸 게 없었어요.
편리했다고 하더라고요.

냉장고 스타일 출입문

저희는 점심 먹으러 다녀왔는데요.
약간 늦은 점심에 도착했는데도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모습이 보여서
핫한 곳임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해서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하니까 
이른 점심부터 늦은 저녁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내부

심플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시설들까지
첫인상부터 맘에 들었어요.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좌석도 꽤 넉넉하더라고요.
한쪽 벽면이 통유리라서 
바깥이 환하게 보이는 데
탁 트인 개방감이 있었어요.

환기

테이블 마다 환기시설이 잘 돼 있어
실내에서 굽는 냄새가 많이 난다거나
연기가 자욱할 일이 없더라고요.
쾌적한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어서 
그 부분도 무척 마음에 들었답니다.
식구들끼리 외식하러 온다거나
회식하기에 안성맞춤인
건대 맛집이었어요.

메뉴판

원하는 부위를 
단품으로 시킬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부위를 즐길 수 있는
한판 메뉴가 따로 있었어요.
독특한 건 쭈꾸미 볶음이 
함께 나오는 세트가 있더라고요.
육지와 바다의 만남이라니
따로 따로는 자주 먹지만
같이 먹어 본 적은 없어서
이번에 도전해 보기로 했지요.

반찬들이 먼저 나오는데
푸짐하고 화려하더라고요.
된장찌개는 얼큰하고 뜨끈했고
싱싱한 믹스 샐러드로 
입맛을 돋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부족한 반찬들은
샐러드바에서 셀프로 
리필해 올 수 있었어요.

밑반찬

김치도 여러 종류가 있었거든요.
알싸한 매력의 파김치와
시원하고 맛난 배추김치까지
그냥 먹어도 꿀맛이었고
구이에 곁들여서 먹으니까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쌈 채소도 상추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종류가 같이 나오는데요.
각자 식감도 살짝씩 다르고 
맛과 향이 다채롭기 때문에 
여러 장 겹쳐 먹어도 맛났어요.
각기 다르게 조합해 먹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된장찌개 (무료)

된장찌개를 끓여 가며
먹을 수 있었어요.
끓을 수록 국물 맛이 
깊고 진해 지더라고요.
된장 향이 과하지 않아서
구수하고 얼큰하니 
입가심까지 되었네요.

돼지 반판

돼지반판 SET

 

목살과 가브리살, 삼겹살,
그리고 항정살까지 나오는
반판으로 주문했는데요.
양도 푸짐하고 구성이 알차서
비주얼만 봐도 흡족스러워지는
건대 맛집이었답니다.

함께 나온 버섯도 구웠어요.
익을 수록 꼬들꼬들해지고
버섯향이 솔솔 올라와서
놓칠 수 없는 별미였어요.

구울 수록 육질에 감탄하게 됐어요.
쫀쫀하고 속까지 탱글탱글해서 
옹골찬 느낌까지 있더라고요.
기름기만 마냥 많은 게 아니라 
진한 핑크빛으로 선명한 색깔에서
신선함과 품질이 느껴졌답니다.

트리플 에이징 과정을 거친 거라
육질이 더욱 남달랐어요.
드라이, 웨트, 워터 숙성을 하는데
에이징은 60일에서 70일 정도로
꽤나 장기간의 작업이라고 해요.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만큼
맛도 풍성하고 깔끔했어요.

쭈구미

서해쭈꾸미볶음

무엇보다 한돈 인증 받은 것만
엄선해서 사용하신다고 하니
믿고 먹을 수 있는
건대 맛집이었는데요.
한돈이라 역시 다르더라고요.
마지막 한 점까지
잡내 없이 담백하고 
쫄깃함을 즐길 수 있었어요.

통으로 겉면을 구운 후에는
칼로 한 입 크기로 손질해서
속까지 바싹 구워 주는데요.
테이블에서 바로 해주시니까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었네요.

육질이 어찌나 연하던지
칼로 쓱쓱 잘리더라고요.
그리고 안쪽으로 육즙이 가득해
촉촉하고 영롱해 보였어요.

눅진하고 고소한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지는 데
눈 감고 음미하게 되더군요.
트리플 에이징을 거친 만큼
육향 자체가 무척 풍부해서 
다른 사이드를
화려하게 곁들이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꿀맛이었어요.
그러면서 잡내가 없으니까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고 고소하니 맛깔났어요.


이어 쭈꾸미볶음도 나왔는데요.
주문할 때 맵기 조절이 가능했어요.
저흰 매콤한 걸 즐기는 편이라서 
맵게 오더해 봤는데
스트레스가 쫙 풀리더라고요.
쌈채소 위에 쭈꾸미 올리고 
삼겹살이랑 파채 좀 올려 먹으면
바로 다음 쌈을 싸게 되는
꿀맛 조합이었답니다.
탱글하면서 쫄깃한 식감은
먹는 재미를 더해주더라고요.
역시나 질기거나 퍽퍽하지 않고 
속까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비린내 없이 간이 잘 돼 있어서 
볶음 자체로도 맛있었어요.

바다와 육지의 만남이라서 
처음엔 어떨까 궁금했는데
의외로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게다가 매콤한 양념까지 
즐거운 포인트가 되었는데요.
마냥 자극적으로 맵기만 했으면
처음에는 좀 매력적이었어도
금방 질리고 물릴 수 있거든요.
딱 적당한 매콤함에
단맛, 짠맛, 고소함까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입 안에서 감칠맛 폭발이었어요.
여기에 따끈한 육즙까지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이 힐링이었죠.

야무지게 쌈 싸 먹었어요.
싱싱한 파채를 넣어 주면
아삭하게 씹히는 것도 있고
알싸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맛이 훨씬 풍부해지더라고요.
여기에 쌈장 조금 넣어 줘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렸고요.
테이블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 주는 건대 맛집이라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었고 
맛난 쭈꾸미까지 
함께 먹을 수 있어
든든하고 입이 즐거웠어요.
맛이 정갈하고 깔끔해서
또 먹으러 가고 싶더라고요.
다음 약속도 여기서 잡아야겠어요.